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문부식 등 ‘4인방’ 1등 공신
92년 12월 18일 김영삼(YS)은 제14대 대통령으로 탄생했다.
대권획득 뒤에는, ‘김영삼’이라는 인물의 민주화를 위한 신념과 계파원들을 위한 배려 등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YS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그를 위해 헌신한 이른바 ‘상도동 4인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故)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문부식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사선(死線)을 넘나들며 'YS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일례로 5공 시절, 전두환은 ‘최형우 회유’에 나서기도 했다. 안기부장이었던 노신영이 직접 나서서 “YS 곁을 떠나면 보사부장관이나 건설부장관을 주겠다”고 회유했다. 그러나 최형우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은 “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문부식 등이 있었기에 YS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YS가 자체가 믿고 따를만한 지도자라 이런 분들이 옆에 있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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