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넥센 히어로즈 1군 소속 김민우(34) 선수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9일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새벽 5시께 서울 강남 논현동 호텔 앞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 후진시키다 뒤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목동 야구장에 있던 김 씨와 대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토대로 사고 당시 농도를 역추적 해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 이상이었던 사실도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45)은 "관리를 잘못한 내 책임"이라며 "팬들에게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선수도 "무면허 음주 사고를 낸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 구단 측은 김 선수에 대해 정규 시즌 30경기 출장 금지와 벌금 천만 원을 부과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김선수의 사고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넥센 내 분위기가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8일 현재까지 32승 1무 17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김 선수의 무면허 음주 운전 혐의로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이에 향후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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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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