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와 결별한 대우자판, ‘쌍용차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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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와 결별한 대우자판, ‘쌍용차와 손잡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3.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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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쌍용차 판매권 위한 양해각서 체결
 
▲ 최근 GM대우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가 대우차가 아닌 쌍용차를 판매한다.     © 시사오늘

최근 GM대우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가 대우차가 아닌 쌍용차를 판매한다.
 
대우자판은 23일 GM대우차의 비즈니스를 대체하고 지속적인 자동차 판매 사업 유지를 위해 쌍용차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키로 하고 공급가격, 판매조건 등 세부 내용을 오는 3월 말까지 마무리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대우자판이 체어맨W, 체어맨H 및 로디우스 등 3차종에 대한 비독점적인 국내 판매권을 갖게 된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9일, GM대우차로부터 일방적인 차량공급 중단 및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지난 17일부로 GM대우차 사업 중단을 공식화 한 상태이다.
 
이번 쌍용차와의 제휴는 GM대우차와의 결별로 인해 매출 및 수익 구조를 대체하고 영업인력 및 판매 네트웍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자판은 쌍용차의 판매 확대를 위해 기존 직영판매 조직 및 산하 대리점을 투입할 계획이며, 희망 대리점에 한해 버스, 트럭, 수입차를 전담하는 판매점도 신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대우차판매가 취급하는 버스, 트럭, 수입차에 대해서도 쌍용자동차의 판매망에 공급해 모델 통합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쌍용자동차 등 관계 제조사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자판 승용사업부문장 최종열 상무는 “그동안 축적된 자동차판매 노하우를 쌍용차 판매에서도 입증해 보일 계획이며, 쌍용자동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다자간(모델) 통합 판매 시스템인 멀티샵의 신기원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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