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여신 심사시 외부기관 환경평가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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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신 심사시 외부기관 환경평가 적극 반영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3.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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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오는 4월 1일부터 여신 심사시 외부전문기관의 환경평가결과를 시업신용등급에 반영키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오전 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이경학 여신그룹 부행장과 환경평가 전문기관인 에코프론티어 정해봉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평가정보 활용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여신금액 80억원 초과 기업의 신용평가시 에코프론티어의 환경평가결과를 활용하게 된다.
 
우량 환경평가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환경관리에 취약한 기업은 신용등급을 하향조치 하는 등 기업의 신용등급 선정시 환경평가 결과를 반영하게 된다.
 
기업신용등급은 해당기업의 대출 여부를 좌우하는 기준일 뿐 아니라 대출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므로,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대출금리가 낮아져 기업입장에서는 우대 혜택을 보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새로워진 신용평가 제도에 기업들의 친환경마인드를 제고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에코프론티어에서 환경평가한 400여개 기업에 대해서는 자체평가를 생략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환경평가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전문성 높은 환경평가 결과가 기업신용등급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의 각종자료 및 선진은행의 환경평가 심사기법 등을 토대로 녹색금융 심사기법을 더욱 정교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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