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경찰 출석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 억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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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경찰 출석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 억울할까˝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7.22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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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종북´ 비판 논평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오늘 첫 조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이 오늘 오전 10시 영등포경찰에 출석한다.

▲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뉴시스.

박 대변인은 이석우 시사평론가로부터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고소를 당해 22일 첫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박 대변인은 "'노무현 종북'이라고 발언한 이석우 시사평론가가, 그 몹쓸 발언을 비판한 제 논평을 고발했다"며 "어처구니 없는 고발에 경찰조사 받는 게 억울하지만 지금 노 전 대통령만큼 억울한 사람이 있을까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억울해도 일단 경찰서로 간다. 오랜 친구인 민주화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민병덕 변호사와 함께 간다. 무고로 끝나면 저도 그들에게 법과 원칙을 지키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평론가는 지난 5월 22일 한 종편 방송에 출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종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생방송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북을 이롭게 하면 종북으로 규정될 수 있다는 비상식적인 발언을 계속했다"며 해당 방송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그러자 이 평론가는 지난 6월 6일 "민주당 측의 부당한 압력으로 방송사에서 출연정지를 당했다"며 박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

이후 박 대변인은 자신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이 평론가에 대해 "이번 기회에 각을 세워 보수 채널에 고정 출연을 얻어보겠다는 생계형 고소고발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고인이 되신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해 종북몰이 행동을 해놓고도 반성하고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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