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맥경화 건설사들②>'돈 줄 마른' 동부건설,'한파 견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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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맥경화 건설사들②>'돈 줄 마른' 동부건설,'한파 견디기'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1.1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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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확보위해 자산·사업지 매각… '세입자'로의 전락 감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동부 건설과 울트라건설 ⓒ뉴시스

동부건설과 울트라건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에 이어 사업지를 매각하는 등 '한파 견디기'에 돌입했다.

매도자가 건물을 다시 임차해 매수자에게 일정한 임대료 수입을 보장해주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결국 자산을 매각으로 '건물주'에서 '세입자' 신세가 되는 수모를 겪게됐다.

1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1일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용산구 동자동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아스테리움은 공동주택 278가구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단지다. 공동주택은 2011년 분양을 시작했지만, 아직 몇몇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동부건설은 이곳을 칸서스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지분투자액 25%와 공사비용 등을 합친 2926억 원을 회수했다.

울트라건설도 지난달 투자자금 회수와 재무건전성 안정을 위해 서울메트로 9호선 보유주식(68만 1830주)을 41억5916만 원에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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