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늦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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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訪中 늦춰질 듯
  • 시사오늘
  • 승인 2010.04.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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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훙차이 중국대사 축하 연회 참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저녁까지 평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방문 일정은 이날까지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저녁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류훙차이(劉洪才)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3일 김 위원장이 만수대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으며, 같은 날 류훙차이 중국대사 연회 참석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4일 현재까지는 북한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통과할 북-중 접경지역인 단동 지역도 3일 평소와 다름 없는 평온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김 위원장이 4~5일께 중국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방중 일정은 이달 말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에는 김 위원장이 참석해야 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가 열리며 15일에는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출생일)'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도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NSS)에 참석하며 14∼17일 제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위해 브라질로 향한다. 후 주석은 이어 17일~18일 베네수엘라와 칠레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과 중국의 정치 일정상 김 위원장의 방중이 가능한 시기는 9일 이전과 18일 이후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신의주와 단동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돼 동선 노출 가능성 때문에 일정을 미룰 수도 있다"며 "김 위원장이 우회로로서 산업철도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산업철도가 노후화돼 위험성이 커 신의주-단동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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