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그룹 순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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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대그룹 순이익 증가
  • 윤동관 기자
  • 승인 2010.04.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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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ㆍGSㆍ롯데 등 순이익 증가...포스코, SK 감소
작년 10대그룹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2009년도 총순이익이 31조원을 웃돌아 전년대비 36% 이상 대폭 증가했다.   

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0대 그룹 계열사들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476조원으로 전년대비 3.4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금호그룹의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다른 기업들의 부채는 감소해 전반적인 대기업들의 재무건전성도 크게 호전됐다. 

그러나 삼성그룹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GS 롯데 LG 삼성그룹의 순이익은 크게 증가한 반면 포스코 현대중공업 SK는 순이익이 줄었다. 한진과 금호아시아나는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년보다 136.61% 증가했다. 뒤를 이어 GS(127.89%), 롯데(85.57%), LG(71.47%), 삼성(63.82%) 순이었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전년보다 28.32% 가량 감소했다.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11.26%)과 SK(-7.47%)의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경우 지난 3분기만 해도 10대 그룹 가운데 순이익이 159% 가량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나타냈으나 지난해 전반적으로는 판매가격 하락 및 판매감소로 당기순이익이 1조3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10대그룹 내 종목별 순이익 규모는 삼성전자(9조원), 포스코(3조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LG전자(이상 2조원), LG, LG화학,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제철,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지주(이상 1조원) 순으로 컸다. 

업계 관계자는 “10대 그룹의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5.55% 가량 늘었다”며 “이는 기업경영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그룹의 부채비율이 311% 가량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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