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주재 한석우 무역관장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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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주재 한석우 무역관장 피랍
  • 방글 기자
  • 승인 2014.01.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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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리비아에서 근무하던 한석우 코트라 트로폴리 무역관장이 피랍됐다.

20일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우리 공무원이 피랍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부는 오전 8시부터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진행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건 발생 직후, 주 리비아 대사는 리비아 정부 측에 안전한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 관장은 퇴근길에 괴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괴한들의 신분과 납치 목적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리비아 보안 당국과 우리 정부는 리비아 반군으로 추정되는 무장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 달 전 리비아 무역관을 점거했던 단체가 이번 피랍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코트라 트로폴리 무역관이 민병대에 점거된 바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각 지역 무장단체 사이 이권다툼이 계속되는 등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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