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여직원, 도대체 얼마를 횡령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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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여직원, 도대체 얼마를 횡령한 건가?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1.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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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액 축소 의혹 제기돼…업계,수십억~100억 원대 추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뉴시스

포스코 건설 여직원은 도대체 얼마의 공금을 횡령한 것일까?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금 30억 원을 '꿀꺽'한 혐의로 사내 감사팀 조사를 받고 있는 김모씨(35)의 횡령액은 수십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대에 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확한 액수가 얼마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포스코 건설 측은 사내 감사팀의 조사를 통해 횡령금이 30억 원인 것을 확인했다며 축소 의혹설을 일축했다.

이들은 김 씨의 범행 사실을 지난 연말에 확인했지만, 그가 구치소에 가면 환수를 받을 수 없어 이달 조사를 시작하게 됐다.

건설 측은 김 씨가 2012년 김포 하수처리장에서도 근무한 만큼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와 관련해서도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김 씨의 통장 등에 남은 돈을 최대한 환수한 뒤, 이번 주 내로 김 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샾 아파트 공사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히지 않은 채 공사를 재개, 입주예정자의 반발을 사고 있다.

건설 측은 건축구조기술사회에 안전진단 보고서를 의뢰한 결과 보강 공사는 필요하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보고서의 내용과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입주자 대표단은 지난 14일까지 화재결과 설명회를 비롯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건설 측에 요구했고 성동구청장에게 브리핑도 했지만 포스코 건설 측은 아직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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