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공격자는 북한일 가능성 높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천안함 침몰 공격자는 북한일 가능성 높아"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0.04.09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회창 선진당대표, 국방부장관 해임 요구는 안맞아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9일 오전 당 5역 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후 군이 미흡한 초동 대처와 사고경위를 은폐하려는 것 처럼 보여 비판과 질타를 받고 있지만 주적은 군이 아니라 회심의 미소를 띠우고 있을 공격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공격자로 '북한일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의 지목했다. 
 
이대표는 "군이 잘못이 있다해도 그 잘못을 공격하고 비판하는데 골몰해 마치 군이 침몰의 원인 제공자인것처럼 착각하거나 몰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9일 오전 당 5역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의 공격자는 북한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시사오늘
이에따라 지금 시점에서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것도 적절치 않고 사고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신 이대표는 "군도 지나친 기밀주의를 벗고 좀 더 정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군사상 기밀은 보호돼야 하지만 군사에 관한 것이면 일단 덮고 보자는 태도는 버리라는 것이다.
 
군의 정직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천안함의 격벽이 완전 차단구조가 아닌데도 마치 차단구조로 돼 있어 실종자가 69시간 생존 가능한 것처럼 발표해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했다"며 군은 좀 더 정직하라고 충고했다.  
 
이대표는 한명숙 전총리의 수사에 대해선 검찰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대표는 "한총리의 선고공판이 오늘(9일)인데 갑자기 별건의 정치자금 수수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발표한 것은 판결을 내릴 법관의 심증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의심받기 충분하다"고 비난했다.
 
이대표는 "죄를 지었다면 처벌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무죄를 받을까 부랴부랴 별건을 조사하는 것이라면 공정치도 정의롭지도 못한 짓이라며 검찰은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