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산업화와 민주화, 우연의 역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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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산업화와 민주화, 우연의 역사는 없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1.2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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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대로의 초대장 <김지하와 그의 시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功過)는 어느쪽이 더 큰가?

산업화와 민주화는 무엇이 먼저인가?

한국 현대 정치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지금도 엇갈린다.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시대를 풍미한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물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을 바라보는 시각도 제각각이다. 그만큼 객관적인 관점으로 한국 현대정치사를 바라보긴 어렵다고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 책 <김지하와 그의 시대>는 이상과 현실, 가슴 벅참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한국 현대 정치사를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려는 대담한 시도다.

이 책의 부제는 ‘4‧19부터 10‧26까지 삶의 관점에서 기록한 통합의 한국현대사’다. ‘삶의 관점’이라는 말처럼 역사적 사건들을 한 인간의 내면과 시선을 투과해서 말하고 있다.

<동아일보>기자인 저자는 시인 김지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의 실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의 삶을 따라가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고동치던 6~70년대의 한국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책에는 김지하의 개인사부터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그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주요 사건의 관련 인사들에 대한 취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치밀하게 조사된 당대의 중요 자료들을 초대장 삼아 저자는 독자들을 격동의 시대 한 복판으로 ‘초대’하고 있다. 허문명 지음|블루엘리펀트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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