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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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
  • 박세욱
  • 승인 2008.12.19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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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그녀들의 권력에 대한 의지를 잊고 있었다!”
<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은 치밀한 판단력과 불굴의 의지로 정치력을 발휘했던 왕후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왕후들의 실체를 우리 눈앞에 불러내고 있다.

16인의 왕후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인터뷰를 진행한 저자는 왕후들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는 명백히 다른 그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조선의 왕후는 중종의 왕비인 폐제헌왕후, 즉 폐비 윤씨다. 그녀의 생애는 우리가 갖고 있던 왕후들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이러한 왕후들의 이미지들이 달라지고 있다. 왕실의 꽃이나 궁중 암투만을 일삼던 여인들에서 권력에 대한 의지를 가졌던 살아 있는 인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다산초당에서 펴낸 <조선을 뒤흔든 16인의 왕후들>은 치밀한 판단력과 불굴의 의지로 정치력을 발휘했던 왕후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왕후들의 실체를 우리 눈앞에 불러낸다.

저자 이수광은 절대 권력에 도전했던 왕후들의 삶을 그려 냄과 동시에 그녀들의 사랑과 슬픔, 분노 등 여성적 감수성을 녹여 냄으로써 다양한 여성들의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실록 외의 다양한 자료를 통섭하고 행간에 숨은 의미를 치밀하게 추론하여 기존 역사서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입체적인 왕후사를 복원한 것은 이 책만의 독보적인 미덕이다.

지금은 수 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영미권 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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