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 시켜주려고 노력했는데…" 신다운의 이상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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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시켜주려고 노력했는데…" 신다운의 이상한 호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2.1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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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대한민국 이호석 선수가 넘어지고 있다 ⓒ 뉴시스

쇼트트랙 신다운(21, 서울시청)선수가 선배 이호석(28, 고양시청)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 과정에서 "호석이형은 후배들 군 면제 시켜주려고 노력하신 분"이라는 발언을 해 되려 신다운 선수가 국민들에게 비난을 사고있다.

신다운, 이호석, 이한빈(26, 성남시청), 박세영(21, 단국대)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 쇼트트랙 남자 5000m계주 준결승전에 나섰다.

그런데 마지막 바퀴에서 이호석 선수가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은 12년만에 결승행에 오르지 못했다.

비난은 넘어진 이호석 선수에게 향했다. 넘어지는 바람에 3위에 들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

게다가 이호석 선수는 노진규(22, 한국체대) 선수의 부상에 대타로 결승에 출전했다. 이에 "후배 자리를 뺏어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구설에 휘말려 그를 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가웠다.

이호석 선수가 넘어지면서 결승행에 좌절하자 비난이 폭발했다. 이에 신다운 선수가 상황을 진압하려 SNS에 그를 감싸는 글을 올렸다.

"호석이형은 원래 올림픽에 출전 하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어쩔 수 없는 진규 형의 부상에 출전 할 수 밖에 없었다. 본인도 당황했지만, 저희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다시 몸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계주메달 만들어 주려고, 후배들 군 면제 시켜주려고 고생 많이 했다. 이렇게 우리들을 위해서 노력하신 분이 왜 비난 받아야 하냐. 아쉬운건 우리들인데 우리들이 괜찮다고 하는데 왜 여러분들이 욕을 하시냐"

'군 면제 시켜줄려고 고생 많이 한 사람이 왜 비난 받아야 하냐'는 그의 발언에, 국민들은 뿔이 났다. "군 면제 하려고 국가대표 하냐"는 것. 

이어 네티즌은 "올림픽이 국가대표 선수들 군 면제 시켜주는 수단이냐", "이호석을 감싸려고 쓴 글이냐 까려고(욕하려고)쓴 글이냐", "아쉬운건 너희들이니까 우린 아무 말도 안해야 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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