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수석, 명진스님 형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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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수석, 명진스님 형사 고소
  • 시사오늘
  • 승인 2010.04.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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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위원과 일면식 없다" 명예훼손 주장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13일 '봉은사 외압설'과 관련, 김영국 조계종 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자신이 직접 회유했다고 주장한 명진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이 수석 명의로)서울지방경찰청장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 수석은 고소장을 통해 "김영국 위원과는 면식도 없다"며 "직접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명진스님이 지난 11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이 수석이 김 위원과 전화 통화를 통해 기자회견을 하지 말도록 종용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12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봉은사 측은 같은 날 "이 수석이 명진스님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명진스님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즉각 고소하라"고 반박하고 나선 바 있다.
 
이번 고소장 접수와 관련해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봉은사가 보도자료를 내고 '떳떳하면 고소하라'고 한 만큼 팩트(사실)를 명확히 하지 않을 수 없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명진스님이나 불교계를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이 수석이 통화해 김 위원을 회유했다는 주장에 대한)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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