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썰매 하키' 한국, 러시아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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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썰매 하키' 한국, 러시아에 역전승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4.03.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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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승부 샷 끝에 3대 2 제압 …준결승 티켓 획득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한국 썰매 하키(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연장전과 승부 샷 끝에 홈 텃세로 무장한 러시아 대표팀을 3대로 2로 제압했다.

한국팀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 썰매 하키 B조 1차전을 개최국 러시아팀과 치렀다.

이날 한국팀은 러시아에 두 골을 내준 뒤 다시 두 골을 만회, 승부를 연장전과 승부 샷까지 몰고 가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수비수 한민수와 포워드 조병석이 만회 골, 동점 골을 터뜨렸고 포워드 정승환이 두 골을 어시스트했다. 특히 베테랑 한민수는 승부 샷에서 마지막 샷을 성공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한 한국팀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 확보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한편 패럴림픽은 재활에 성공한 장애인들이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동계올림픽이다.

8일(한국 시간) 러시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은 역대 최대 참가국인 45개국에서 선수 547명, 임원 500여 명 등 선수단 1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종목은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와 시범종목인 스노보드 등 6개 부문이며 한국은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4개 종목에 선수 27명과 임원 30명을 파견했다.

대표팀은 9일 오후 11시 30분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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