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친노´는 어디에?
스크롤 이동 상태바
통합신당 ´친노´는 어디에?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3.11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만한 통합 위해 강경파는 2선으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새정련)이 통합에 박차를 가하며 10일 신당추진단 분과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발표된 인선에서 ‘친노’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측이 당내 강경파를 배제하며 통합을 보다 원만히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측 분과위원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총무조직위원장에 노웅래 사무총장, 정무기획위원장에 민병두 의원, 정강정책위원장에 변재일 의원, 당헌당규위원장에 이상민 의원 등 모두 비노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산하 위원들까지 훑어도 홍익표 의원(정강정책위)과 민홍철 의원(당헌당규위)정도가 눈에 띈다. 그나마도 정통 ‘친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최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요즘은 (친노와 비노를)선 긋기 보다는 강경파들을 친노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며 “아무래도 통합과정을 강경파들이 주도하긴 어렵지 않겠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분과위원장 위원 명단에는 신당추진단장을 맡았던 설훈 의원과 새정련측의 핵심 인사중 하나인 윤여준 의장이 빠져 궁금증을 불렀다. 일각에선 설 의원과 윤 의장간 ‘악연’을 감안한 인선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앞서 지난 2002년 설 의원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가 윤 의장을 통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허위 폭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