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선 룰 바뀌지 않으면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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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선 룰 바뀌지 않으면 불출마"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3.1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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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 ⓒ 뉴시스

원희룡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 당 내 후보 경선을 여론조사 100%로 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당 지도부의 고심이 커졌다.

원 전 의원은 11일 JTBC <뉴스9>과의 통화에서 "대규모 기획입당으로 당원 구성이 왜곡돼 있는데 이걸 방치하는 최종 결정이 나온다면 저는 아무런 원망없이 홀가분하게 30분 내로 불출마 선언을 하겠다"면서 "경선 결과가 예를 들어서 통상적인 2:3:3:2의 당원 경선으로 제주도도 한다고 하면 저는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10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공직후보자추천관리 규칙으로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 비율이다.

새누리당 김재원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특정인의 요구나 특정인을 위해서 경선룰을 정할 수는 없다"면서 "본인이 경선 룰의 변경여부와 관련해서 후보로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거나는 저희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제주지역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원희룡 필승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현재 제주를 호남지역과 같이 이른바 '취약지역'으로 분류해 여론조사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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