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 평균 연봉 1억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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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 평균 연봉 1억8천만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4.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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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금융권 5억5천만원으로 최고
국내 CEO의 평균연봉은 1억8400만원, 평균 연령은 51.6세로 수도권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이 14일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른 한국의 CEO'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수입금액을 100억원 이상 신고한 법인의 CEO는 2만2203명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CEO수는 2개 이상 법인 대표를 겸임하는 경우도 있어 법인수 2만3464개 보다 다소 적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CEO의 평균연련은 51.6세로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28.9%로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대신 벤처기업 등장과 2세 경영인 등으로 2030세대의 젊은 CEO도 8.1%나 됐다.
 
띠별로는 돼지띠(59년생)가 106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닭띠(57년생, 1014명), 개띠(58년생, 998명)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 도매 건설업 CEO의 비중이 가장 높고 광업 어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이중 도소매업은 40대, 제조 건설 금융은 50대, 보건업은 6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가장 많았지만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 CEO는 2007년 72.2%에서 2008년에는 70.6%로 다소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 CEO가 전체의 약 5%인 1074명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CEO의 평균 연령은 49.5세로 남성보다 2살이 적었다.
 
여성CEO중 2030세대는 전체의 약 8.6%로 젊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최근 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여성CEO는 2007년 857명에서 2008년에는 1074명으로 0.4%p가 증가했다.
 
평균연봉은 1억8400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 2500만원보다 약 7배가 많았다. 이는 중앙부처 장관 연봉 9600만원에 비해서도 약 2배가 많은 것이라고 국세청은 전했다.
 
연봉도 상장사나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상장법인 CEO는 평균 5억5000만원을 받아 일반법인 CEO 평균 1억6000만원보다 3.4배가 높았다. 평균연봉은 금융업CEO가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농림 어업은 약 1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으로는 60대 CEO연봉이 2억4000만원으로 30대의 1억3000만원보다 두배가 많았고 남성은 1억9000만원으로 여성의 1억3000만원보다 약 1.5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CEO들은 받은 만큼 기부활동도 일반 근로자보다 활발했다.
 
조사대상 CEO중 48.3%가 기부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평균 기부금은 700만원정도였다. 이는 일반 근로자의 기부금 120만원보다 5.7배가 높은 것이다.
 
연봉별로는 연봉 5억원이상은 평균 기부금이 2400만원, 연봉 1억원 이하 CEO의 기부금은 310만원으로 약 8배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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