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 gone' CF의 숨은 보석, 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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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s gone' CF의 숨은 보석, 김누리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4.1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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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닮은 카리스마 연기 펼치는게 꿈

설경구 선배님처럼 내면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곧 상영을 앞둔 SK텔레콤의 남아공 월드컵 캠페인, ‘Reds gone’시리즈의 마지막 ‘붉은악마’편에 출연하는 배우 김누리(27)의 소망이다.
 
또렷한 이목구비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는 이제 막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신인.
그런 그가 원하는 것은 실력파 배우 설경구와 같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다. 
 
 

▲ 설경구의 카리스마 연기를 미치도록 좋아한다는 CF모델 김누리는 내면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연기를 내뿜는 배우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시사오늘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때 우연히 들은 연기 강의에서 설경구선배님을 처음 뵀어요. 당시 추리닝에 티셔츠 차림이라 사실 좀 후질근 해 보였는데, 연기에 몰입하시니까 그 카리스마에 숨을 못 쉬겠더라구요. 그 후로 배우 빼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됐어요.”
 
사실 그도 처음부터 배우를 꿈꿔온 것은 아니다. 한 때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꿨고, 또 한 때는 가수를 꿈 꿨다. 하지만 이제는 배우의 길 말고는 다른 무엇도 생각할 수 없게 됐다고 말한다.
 
숨막힐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내면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험’이라고 말했다.
 
“경험 없이는 어떤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매 순간 다른 사람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란 직업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는 SK텔레콤 광고뿐만 아니라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독립영화 ‘기적도’에도 출연했다. ‘기적도’는 시나리오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남태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한국형 스릴러로 한국정부가 미국과 함께 바이러스 실험을 하다 좀비가 발생한다는 이색 소재의 영화. 김누리는 의사인 ‘창수’역을 맡았다.
 
신종플루 유행으로 자신이 등장하는 병원장면 촬영이 제일 어려웠다는 그는 “3일 밤을 새 눈에서 계속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지만 너무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금은 결과물이 보고 싶어 죽을 것 같다는 그. 가수가 아닌 배우를 꿈꾸는 만큼 스타로 유명세를 타기보다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당찬 신인 김누리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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