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부분 절단면 너덜너덜, 군 외부폭발 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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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 부분 절단면 너덜너덜, 군 외부폭발 확증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4.1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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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외부폭발 단서 확보 주력

군 당국은 백령도 해상에 가라앉은 함수 부분의 절단면도 너덜너덜한 상태임을 확인, 외부폭발 가능성을 거의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관계자는 어제 18일 “함수 인양작업을 위해 잠수한 해난구조대(SSU)와 민간 인양팀 잠수요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함수 절단면도 함미와 같이 너덜너덜하게 파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함수를 인양해 함미 절단면과 맞춰보아 파공이 없다면 외부폭발에 의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외부폭발을 일으킨 물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군 등 군 당국은 함미와 함수 부근의 해상을 정밀탐색하고 있으나 아직 어뢰나 기뢰로 추정되는 금속 파편을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날씨 악화로 인한 함수 인양계획 차질과 관련, 다른 군 관계자는 “19일부터 사고 해상의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오른쪽으로 누워 있어 함교와 조타실이 바닥에 눌려 있는 함수를 먼저 세워야 하는데 파도가 높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내일까지 기상악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함수를 바로 세워 인양하는 방안과 누워있는 상태에서 끌어올리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민간 인양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사고원인 규명에 역량을 총집결, 가용역량의 풀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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