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인사돌’ 효능 철저한 입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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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인사돌’ 효능 철저한 입증 나서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5.0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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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잇몸치료제 ‘인사돌’ 재평가 통해 잡음 없앨까

 

▲ 동국제약 잇몸치료제 인사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잇몸 치료 효능과 관련해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리던 국민 잇몸치료약 '인사돌'이 효능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약이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인사돌의 효능 및 효과를 입증할 계획이기 때문.

그동안 인사돌은 유명세와 시판기간에 비해 효능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오명과 의혹을 받아왔다. 이같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인사돌'이 재평가에 들어가면서 의혹을 씻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효능 의혹 씻어내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시행한 국내 시판 잇몸치료제 80종의 의학적 효능 재평가에서 ‘옥수수 불검화 정량 추출물 제제’가 잇몸 치료에 효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9월 객관적 임상시험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라는 재평가 계획을 해당 제약사에 전달했다. 이로인해 대표적인 잇몸치료제 인사돌과 더불어 타 제약업체 잇몸치료제도 비상 검증에 돌입했다.

동국제약을 포함한 제약사들이 잇몸체료제의 효능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품목허가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인사돌은 1978년 동국제약이 자체 생산에 들어가 약 35년간 국민 잇몸치료제로 자리매김해 작년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원개발사인 프랑스에서 시판을 중단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가 변경돼 효능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동국제약은 인사돌의 효능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업데이트 차원

동국제약 측은 오히려 의혹을 덜어낼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약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것은 이미 과거 임상시험을 통해서 검증이 된 부분인데 언론에서 논란을 증폭시키는 부분이 매우 아쉽다”며 “구강과 관련된 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올해 모두 검증을 거쳐야 하며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과거에 서울대 치대 등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효능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한 바 있지만, 오래된 자료이기 때문에 검증자료를 업데이트 하자는 취지에서 임상시험에 흔쾌히 응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이 관계자는 효능 논란에 대해서는 “프랑스 경우 원개발사가 매각되면서 인사돌 효능 입증 자료를 제출하지 못해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가 변경된 것이지 효능과 관련된 논란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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