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빨간펜, 노무현 빠진 학습자료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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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노무현 빠진 학습자료로 '곤혹'
  • 방글 기자
  • 승인 2014.05.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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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펜 “교육용 자료에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반영 안 해…회수 조치 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인 23일 교원그룹 빨간펜의 교육자료 중 역대 대통령 목록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교원그룹이 배포한 브로마이트 형태의 교육자료 사진이 게재됐다.

‘주요 인물과 문화재가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제목의 교육자료에는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실렸다.

하지만 16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이름이 빠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교원그룹과 해당 브로마이드를 제작한 학습보조교재 업체는 공식 사과에 나섰다.

학습보조교재 제작업체인 콜럼버스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누락된 점 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자는 오래 전 퇴사한 분”이라며 “확인 결과 단순실수일 뿐 정치적 성향으로 인한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본사의 부족함으로 인해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그리고 고객님들과 저희 회사 제품을 판촉물로 제공해주었던 빨간펜 직원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교원그룹 역시 수습에 나섰다.

교원그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빨간펜은 교육용 자료에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인지한 즉시 전량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외부 판촉물 사용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공식 추도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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