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ne Choi, ˝유학은 학생 장래 위한 진학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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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e Choi, ˝유학은 학생 장래 위한 진학이 목적˝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5.2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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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학생 특성 따르지 않고 한국적 상황과 시각으로 판단
일반적인 유학원 성공률 중요시해 학교 하향선택 하기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최근 공교육은 실패를 뛰어넘어 붕괴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 심지어 쓰러진 공교육에 호흡기만 갖다 대놓고 있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고 있다.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교육감 후보들이 공교육 회복과 관련된 공약들을 내놓지만 당장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하기는 무리다.

때문에 수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위해 어릴 적부터 해외로 떠나고 있다. 과거 대학을 위해 유학했다면 이제는 고등, 중등과정으로 유학 시작 시기가 어려지는 추세다.

<시사오늘>은 지난 28일 ㈜NPM 유학원 Jeanne Choi 원장을 통해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해봤다.

㈜NPM 유학원은 영어 연수 및 (대)학교 선택 등 진학 준비 과정 및 대학생활 지원 및 사후관리 등 일체형 유학 시스템을 지원하는 유학 알선 선두 기업이다.

▲ Jeanne Choi 원장은 유학이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오늘

- 최 원장님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영문과)과 콜롬비아 대학원(국제금융), 하버드 대학원(경제정책)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다.

"비교적 행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을 미국에서 마쳤다. 자연스럽게 미국 주립대에 입학하는 등 교육환경에 쉽게 적응했다. 오랜 미국생활 덕에 풍부한 경험과 사립기숙학교 관계자 등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1년 동안 동양학을 공부했다."

- 한국 유학생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들을 보고 느낀 점은?

"아버님이 한인회장을 했다. 그래서 한국 유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전공이 영문학이라 미국 상사 주재원 자녀들의 진학을 도와주는 일들이 비교적 많았다. 그래서 기숙사형 사립학교 진학 지원 업무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17년 째 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유학생들은 유학 목적이 없는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다. 개인 적성과 미래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분석과 검토 없이 단순히 네임 밸류, 명문학교만 선호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학교생활 등 현지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이 어려운 것이 안타까웠다." 

▲ 최 원장은 2개월 간 직접 학생 면담을 통해 성향을 파악한 뒤 학교 선택 등 유학준비를 시작한다. ⓒ시사오늘

- 현재에도 많은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노크하는 데, 유학 실패 사례가 많다.

"우선 유학에 목적의식이 없고, 남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분석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유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적다. 유학에 대한 단순한 생각과 학부모의 기대만 담겨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학생의 능력과 적성과 무관한 학교를 선택하고 공부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실패한다. 확고한 목표와 계획이 없으면, 의지도 없다.

유학 실패는 또 유학원에도 책임이 있다. 한국에도 많은 유학원이 있다. 그들 나름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학원은 브로커(중개) 시스템이다. 학생을 학교에 소개하는 것에서 끝난다. 학생의 능력이나 적성, 학교생활 적응과 개인의 미래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 미국 유학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언가?

"유학은 학생들에게 얼마나 좋은 학교를 선택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단순히 학교를 선택하고 알선하는 유학원은 피할 것을 권하고 싶다. 유학은 보내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한국과 환경이 다르고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생이 교육 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미국 교육정책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들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가?

"미국의 학교 교육은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학교 교육 과정을 통해서 배움은 물론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써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 교육은 대부분 획일적이고 주입식 교육이라 학생의 개인적인 특성과 장점 등 주관적인 사항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은 경제학, 역사학, 철학 등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과목, 알고 싶은 학문을 학생 스스로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전공(과목)도 진학 후에 선택(변경)이 가능하다. 모든 것이 자율적인 선택이다. 그래서 미국 교육시스템을 잘 알아야 한다. 미국에서 중·고 과정을 마친 학생이 미국 대학 진학도 쉽다."

- 영어 습득 등 실지 어려움은 무엇인가?

"영어 교육은 직접 제가 담당하고 있다.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는 미국에서 자라고 성장하고 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사실 유학은 시작에 불과하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유학을 갔다 오면 좋은 직장을 얻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한다. 이런 학부모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NPM 유학원은 학생의 장점을 육성하고 개발하기 위해, 학생의 적성과 능력 등 다양한 면에서 분석 작업을 한다. 그리고 (대)학교 선택 등 유학 지원 업무부터 시작해, 현지 적응이 가능하도록 지원 관리해준다."

- ㈜NPM 유학원이란 이름이 생소하다. NPM 이란 브랜드가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가?

"NPM은 Nobles Prep & Mentoring의 약자이다. 이름처럼 유학의 준비(prepare)와 돌봄과 지원(mentoring)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사적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유학 준비 과정인 영어 교육부터, (대)학교(현지) 선택, 사후 관리(학교생활 지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방향 설정과 진로 지도가 주 업무다. 유학 알선 업체 수준에서 벗어나 학생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고 있다.

㈜NPM 유학원은 무엇보다 미국 현지 사정에 밝고, 풍부한 정보와 유학 알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 구체적으로 물어보겠다. 말씀하신 PREPARE(준비)란 무엇을 말하는가?

▲ NPM유학원 Jeanne Choi 원장 ⓒ시사오늘

"앞서 말한대로 유학 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입학제도와 교육시스템, 현지상황 등 정보가 부족하다. 또 유학에 필요한 언어(영어) 구사능력은 물론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다.

유학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준비 부족과 개인 적성과 능력을 무시한 학교 선택이다. 유학원이 알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학부모들이 주는 성적 위주에 대한 자료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학생 정보뿐이다. 여기에는 부모의 기대도 섞여 있다.
㈜NPM에서는 원장인 내가 두 달간에서 걸쳐서 학생들을 직접 면접한다. 학부모가 모르는 적성과 능력을 체크해 유학 준비 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 다른 유학원에서 하지 않는 프로그램, 즉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학생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체계적인 준비 및 성적 관리를 통한 우수한 Boarding School에 진학하도록 유학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각 단계별 테스트 및 상담, 후보·최종 학교 선정, SSAT·TOEFL 준비, 원서 작성, 학생·학부모 Essay 준비 과정이 있다.

막상 자녀들을 유학 보내고자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미국의 학교 학생 선발 기준을 몰라 한국적인 상황과 시각으로 판단한다. 미국은 시험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 essay도 중요시한다. 다양한 사회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학에 갈 수 있다."

- 다른 유학원에서도 유학 알선을 위해서는 준비 업무를 하지 않는가?

"대부분의 유학원은 유학 성공률을 중요시 여겨 안정을 추구한다. 학생의 미래와 적성을 고려해서 보다 우수한 학교를 지원하고 소개하기 보다는 유학 알선 성공률을 내세우기 위해 안정적인(하향적인) 학교를 선택한다. 유학원을 통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 소개하기도 한다.

유학은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하기 위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경제적 부담과 경비를 지출한다. 그런데 학생의 입장에서 우수한 학교와 교육환경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그 유학은 실패라고 봐야 한다. ㈜NPM 유학원은 학생의 능력과 적성, 그리고 미래를 위해 제일 좋은 학교 진학을 지향하는 것이 목적이다."

- 멘토링 시스템은 기존 유학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멘토링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멘토링은 쉽게 말하면, 유학생들이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내가 주축이 돼 직접 멘토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현지 보딩 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학년간 교육과정 계획 및 멘토링, 현지 보호자 역할, 매달 학생의 보딩 스쿨 방문, 방학 기간 중 홈 스테이, 내신 및 특별활동 관리, 대학 투어 등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실지 한국 학부모와 학생들은 직업의 종류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학생의 경우 패션을 전공했다면 대부분 디자인 같은 화려한 직장을 선호한다. 이럴 때 개인의 적성과 능력과 미래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상품,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의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어드바이스한다."

- ㈜NPM 유학원은 학생들 각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유학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유학원은 유학 서비스에 대해 일차적으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 풍부한 정보와 경험, 그리고 신뢰와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에는 크게 금융/경제/회계/경영, 국제관계, 문과, 역사, 광고, 마케팅, 공대, 미술, 연극, 자산관리, 스포츠, 건축, 도시계획, 순수 과학, 의학, 치대, 약대 전공이 있다.

각각의 전공에 맞는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좋은 학교의 입학이 끝이 아닌 개개인의 적성 찾기와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들에게 미래 진로와 꿈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위스콘신대학에서 통계학과 수학을 전공한 Kevin Lim 부원장이 이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컨설팅 업무도 맡고 있다."

- 한국에도 국제학교가 있다.

"최근 국제학교가 많이 생겼지만 제 기능을 못하는 점이 아쉽다. 학생 개인의 능력과 적성 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국제학교와 학생들이 따로 놀고, 서로 격리되게 만든다. 그래서 국제학교 출신 재학생들도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에야 유학을 가고자 한다.

한 예로 외국계 금융회사 홍콩지사에 근무하신 분의 자녀가 한국에서 학교 적응이 어려워 캐나다로 유학을 보냈다가 불미스런 사고로 퇴학을 당해 한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학부모는 학생의 재기를 위해 나를 찾아왔고 결국 그는 미국 고교 과정과 콜롬비아대학을 졸업해 현지 한국 대기업에서 잘 근무하고 있다. 학교 선택과 믿음, 멘토링에 따라서, 학생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 NPM유학원 Jeanne Choi 원장 ⓒ시사오늘

-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는가?

"학부모나 학생들이 유학에 관심이 있어 방문한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생각이다. 미국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유학의 실패나 피해를 막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열린 자세로 유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자 한다.

유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현지 교육 관계자 초청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6월 19일에는 미국 Bement School의 Shelly Borror Jackson 교장 선생님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질 생각이다. 유학에서 궁금한 부분, 두려운 부분을 직접 묻고 설명을 듣도록 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미국 유학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은?

"유학은 유학에 대한 목적과 전체적인 로드 맵이 설정되어야 한다. 유학을 대부분 잘못 생각하고 있다. 미국 Ivy League 대학에 간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에게 맞는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대학 진학 후에도 전공을 바꾸는 것이 유연하다. 경영학에서 철학 등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미국 유학 기회를 통해서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유학 생활을 통해 최소한 영어는 배우겠지 하는 소극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학생의 장래를 생각하는 진학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의 입장에서 목적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풍부한 정보와 경험이 있는 유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단순 유학 알선 브로커가 아닌 신뢰와 책임이 있는 유학원을 선택해 지원을 받기를 권하고 싶다. "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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