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최고위원 “부패한 지방권력 쇄신하겠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의원이 26일 6.2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사퇴했다.이날 송 최고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중에 사퇴, 다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불편함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무너져가는 민주주의와 지방권력 독점으로 인한 부패 등을 쇄신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에 대한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에서부터 민주당의 바람이 불도록 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수도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천에서 민주당 야권연대 승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최고의원은 지난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 대회’에서 경선 상대자인 유필우 전 민주당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겼다.
송 최고위원은 선거인단 5509명 가운데 1279명이 투표에 참여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776표(60.7%)를 획득, 503표(39.3%)를 받은 유 전 의원을 따돌렸다.
결국 송 최고위원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 등 두 가지를 가각 50%씩 반영한 경선에서 총 합계 65.5%의 득표율을 기록, 34.5%를 얻은 유 전 의원을 크게 앞지르며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