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사고 후 재정난…민영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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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사고 후 재정난…민영화 고려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7.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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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말레이시아항공이 지난 3월 370편 실종사고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민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전해진다.

지난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 "말레이시아항공 지분 69%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국부퍼드 '카지나나시오날'이 구조조정과 경영상황 호전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이터는 "민영화가 이뤄지면 수익성 높은 공항사업부나 정비사업부 혹은 저비용항공사 부문 등을 분리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민영화로 정치적 압박을 제거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또한 지난달 "말레이시아항공 회생을 위해 가능한 옵션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 MH370 항공편은 지난 3월 승객 239명을 싣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이후 항공사의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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