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대망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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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대망론’ 가능할까?
  • 신민주 기자
  • 승인 2008.12.0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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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외치는 김형오 복심. 의원내각제 ‘총리’ 꿈구나

여의도 정가에 ‘김형오 대망론’이 나돌고 있다. 물론 현 대통령제하에서의 ‘대통령’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개헌이 될 경우를 상정해서 나오는 말이다. 그것도 내각제가 될 경우다.

시나리오는 대충 이렇다. 자신이 국회 의장으로 있는 18대 국회 전반기에 개헌을 성사시킨다는 것. 이후 한나라당에 복귀해 당 대표를 맡는 다는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김형오 의장이 초대 수상을 노린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이 때문일까? 김 의장은 연일 개헌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달 국회 개원식에서부터 “시대 변화를 반영하는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후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헌, 그것도 ‘내각제’로의 개헌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의원내각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내각제 개헌이 될 경우 8개월 동안 충실히 실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여기서 8개월이란 18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12년 5월부터 새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2013년 2월까지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2013년 2월까지 내각제를 실습하자는 것. 실제로 김 의장도 이미 19대 총선에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김형오 대망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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