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하반기 '내실경영' 초점…공격경영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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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하반기 '내실경영' 초점…공격경영 '주춤'
  • 방글 기자
  • 승인 2014.07.0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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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하반기 투자·경영환경'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6%가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환율 변동 등 경영 위험관리'와 '사업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를 꼽았다.

'시장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을 주요 전략으로 선택한 곳은 10%에 그쳤다.

이어 '성장잠재력 확충'과 '안전경영 강화'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투자와 관련해서는 10곳 중 8곳이 '연초 계획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투자에 영향을 줄 경제변수로는 '국내경기 개선 여부'가 36.7%로 가장 많았고, '세계경기 회복 여부' 33.3%, '자금 확보' 13.3%, '환율 변동' 10.0% 등이 이어졌다.

비경제적 변수로는 '투자관련 입법지연과 반(反) 대기업 정서', '인허가 및 규제완화 지연', '노사관계 악화' 등이 제시됐다.

또, 대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할 정부 정책으로 '내수경기 활성화(46.7%)'를 꼽았다.

이어 '투자관련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확대', '유연한 고용제도 구축',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을 내놨다.

하반기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 보다 좋아질 것' 6곳, '나빠질 것' 4곳 등으로 집계됐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경제예측 기관들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내수활성화 정책과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해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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