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톨사이즈 기준)가 오는 16일부터 200원 인상된 4100원에 판매된다. 2012년 5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이다.
11일 스타벅스코리아는 16일부터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을 100원~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 포함된 제품은 카페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커피, 커피 프라푸치노 등 인기있는 23개 제품이다.
특히 아메리카노나 라떼처럼 일상적으로 찾는 제품 위주로 200원 인상되고, 화이트모카는 100원 인상된다. 그린티라떼, 카라멜 프라푸치노, 아이스쉐이큰 티 등 19개 제품은 가격이 동결된다.
앞서 미국 스타벅스는 지난달 24일 일부 제품 가격을 10~15센트 인상했다. 커피 원재료 가격은 전체 영업비용의 10%에 불과하지만 브라질 가뭄으로 인해 원재료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이 50%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스타벅스 가격도 인상될 것이란 예측이 이미 나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가격 인상은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나라마다 사정이 달라 가격은 각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0년 1월, 5년만에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한 이후 2012년 5월, 2014년 7월 등 매 2년 단위로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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