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펠레 저주·남미 대륙 징크스' 깨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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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펠레 저주·남미 대륙 징크스' 깨고 우승
  • 박필립 기자
  • 승인 2014.07.1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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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 경기 장면 캡처ⓒMBC


독일이 펠레의 저주와 남미 대륙 징크스를 깨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이네루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일찌감치 짐을 쌌고, 브라질은 독일에 1대7, 네덜란드에 0대3으로 대패하며 4위에 그쳤다.

축구팬들은 펠레의 저주에 걸린 독일이 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지 않겠냐며 아르헨티나 우승을 점쳤지만, 예상을 깨고 독일이 우승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초반은 축구팬들의 예상대로 각본이 흐르는 듯 했다.

사미 케디라(독일)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초반 빠졌고, 대체 요원으로 투입된 크리스토프 크라머 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조직력이 흔들린 독일은 브라질과의 4강전 때와는 달리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봉쇄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이끈 뒤 교체 투입된 괴체의 결승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이날 유럽팀 최초로 남미 징크스를 깬 국가로도 기록됐다.

이번 남미 월드컵은 1930년 열린 이후 5번째다. 앞선 4경기에서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번갈아 가며 우승했다. 84년 만에 유럽팀이 우승하게 된 것이다.

한편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400만 달러(약 356억3000만 원)를 받았으며 아르헨티나는 2500만 달러(254억5000만 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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