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안전용역 유찰은 용역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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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안전용역 유찰은 용역비 때문?
  • 방글 기자
  • 승인 2014.07.25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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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비 적은 데다 여론 관심 상당해 ‘부담’↑…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 규명 가능할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트위터

서울시가 발주한 제2롯데월드 안전용역이 한차례 유찰됐다. 석촌호수 수위저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낼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5일 서울시는 시가 발주한 제2롯데월드 안전용역이 한차례 유찰돼 재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송파구청이 발주한 용역만으로는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상과 지반침하(싱크홀) 원인을 밝혀내기 어렵다며 직접 나섰다.

하지만 서울시가 발주한 제2롯데월드의 안전용역 등록마감 시한인 2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 1곳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 곳만 입찰하게 될 경우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두 번 공고하게 돼 있다”며 “두 번째 입찰에서도 한 업체만 입찰할 경우에는 수의계약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찰된 이유가 ‘서울시가 발주한 연구의 용역비가 적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연구할 과제는 많은데 서울시가 제시한 연구 용역비는 2억 원도 안 된다”며 “전문기관들이 연구용역 입찰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여론의 관심이 상당히 몰려 있어 부담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나 지반 침하와 관련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연구 과제를 맡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입찰의 마감시한은 내달 4일까지로 입찰을 원하는 업체나 기관은 서울시 재무과를 방문해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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