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보통 사람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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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수 “보통 사람시대 열 것”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5.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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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평범함속에 특별함이 장점
현대인들은 흙속의 진주처럼 희소성을 가진 사람이 되길 소망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아스팔트 바닥사이에 핀 민들레 꽃 한 송이를 보며 감동을 얻기도 한다. 그것은 그 꽃 한 송이의 평범함 속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무언의 메시지 때문이다. 
 
▲ 무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한수씨는 소외계층과 보통사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 시사오늘
오는 6·2지방선거에서 ‘모든 시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현장의 정치를 누비겠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한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다. 그가 바로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지닌 인물이다.
 
박 후보자는 인터뷰 내내 서민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행복한 서울 만들기를 강조했다.
 
아직까지 대다수 사람들은 그를 모른다. 어쩌면 이번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인생은 자신만이 만들어가는 인생일지 모른다”며 법과 원칙을 지킨 가운데, 끝가지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하는 박한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는 왜 서울시장에 도전할까. 그에게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신선함을 볼 수 있을까. 지난 4월 28일 여의도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직능정책본부 경호안전대책특별위원장, 18대 총선 때는 서울 서초을에 공천 신청을 하는 등 한때 정당에 몸담았었는데, 무소속 출마를, 그것도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시정 정책에서 소외된 서민들을 위해서입니다. 바로 함께 나누며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죠. 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복지 시스템을 서울시에 정착, 동시에 그 정책들이 전문화·체계화될 수 있도록 사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런 소외계층이 함께 다른 사람들과 공유돼야 행복한 서울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보통사람들의 서울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봉사와 섬김을 통해 변화된 서울 만들겠다”
 
-박한수 후보만의 정치 철학이 있습니까.

“그건 바로 애국심과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 그리고 어른에 대한 효,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연대의 마음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애국심하면, 진부한 얘기라고 치부할지 모르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선을 지향하고, 그런 지향점들이 모여서 하나의 가치를 이루는 게 애국심이라고 봐요.
 
우리나라가 분단의 아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경제성장을 이뤘고, OECD 가입, G20개최 등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애국심이 바탕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 애국심이 잘 유지되려면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치주의가 잘 완성돼야 비로소 선진사회에 진입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국격’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런 것들이 한데 모여 국격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격을 완성시키는 게 효행이라고 봅니다. 효 사상은 사
▲ 박한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국격은 효행에서 나온다며 노인들의 복지와 봉사활동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 시사오늘
실 조선 건국 이래 우리를 지켜준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인 분들을 위한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평소 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 박한수 후보자는 장애인 신문사 시절, 중증장애우과 비장애우의 합동결혼식을 공동 기획했었다.
 
또 그는 지난 2008년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자문위원 활동, 사단법인 선행칭찬운동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정신을 몸소 실천해 왔다.

-복지에 관심이 지대하신데, 지방선거 이슈인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칙적으로 무상급식에는 찬성합니다. 다만 그 시기의 문제인데, 교육예산이 한정되어 있기에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다른 예산 집행에 차질이 없어야 합니다.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급식비 전면 도입보다 보육환경 개선에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후 교육환경 개선비용을 줄여서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만일 서울시장이 된다면, 복지예산 확충 말고 다른 비전 같은 것은 없습니까.

“이태백, 즉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 2010년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저는 젊은이들과 노인, 그리고 장애우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 총 매진하겠습니다. 이는 결국 예산과 정책의 문제인데, 사업 부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일자리 만들기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 박후보는 선거기간동안 단 한건의 선거법이라도 위반한다면 바로 사퇴하겠다며 법을 위반한다는 것은 서울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     ©시사오늘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오세훈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서울을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화 공연 등에 대한 비전이 궁금합니다.


“서울문화지원 시스템을 통한 ‘서울 알리기’는 결국 대한민국의 수도서울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하고 세계 여러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한 창의적인 발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부족하지만 여러 공부를 통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 달여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단 한건의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겠습니다. 만일 네거티브 선거운동, 또는 선거법을 위반했을 경우, 바로 사퇴하겠습니다. 저는 언행일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박한수가 네거티브나 법을 위반한다는 것은 서울시민 유권자에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마무리될 시점에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기 위해 항상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 심부름 센터장처럼 현장을 누비며 서울시민들과 함께 하는 후보, 신상품 박한수 후보를 지켜봐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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