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5000t 상당의 수산물을 시장에 방출한다.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비축수산물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2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9일까지 고등어 명태 등 정부 비축 수산물 5000톤을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다.

이번 방출물량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명태 2900t, △고등어 1204t, △오징어 490t, △갈치 200t, △조기 206t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전년 보다 6배 많은 1533t을 추가 공급하고, 시기도 평년 보다 앞당겨 12일부터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세웠다.

해수부는 또 이들 수산물 중 △고등어(약 330g/마리)는 시중가보다 40% 저렴한 1498원, △명태(약 550g)는 17% 싼 1451원, △오징어(약 360g)는 13% 낮은 가격인 2005원, △갈치(약 500g)는 21% 싼 9524원, △조기(약 105g)는 23% 내린 1556원에 각각 권장판매가격을 지정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 성수기를 맞아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석 명절 전까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약처,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김하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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