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못 믿겠다?…美 헐리웃 여배우 누드사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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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못 믿겠다?…美 헐리웃 여배우 누드사진 유출
  • 김지선 기자
  • 승인 2014.09.0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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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일파만파…워즈니악, 아이클라우드(iCloud) 보안 부실 지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지선 기자)

▲ 제니퍼 로렌스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사진이 대거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제니퍼 로렌스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사진이 대거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외신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한 해커에 의해 미국 유명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테레사 팔머, 모델 케이트 업튼 그리고 팝스타 리한나 등의 개인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 당했다.

이 사진을 올린 해커는 스타들의 개인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을 이용해 사진을 해킹한 뒤,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업튼과 제니퍼 로렌스 등의 누드사진을 수집한 이 해커는 이미 국내외 SNS를 통해 유출한 사진 60여장을 이미 온라인에 유포한 상태다. 그러나 유출된 사진은 수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전 세계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보도에 다르면 유출된 사진은 스타들의 개인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해킹 당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2011년 애플사가 시작한 서비스로, 사진이나 문서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한 뒤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 공동 창업자 워즈니악, 과거 유출 경고발언 재조명

다만 해킹을 당할 경우 기기에 상관없이 계정만으로도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모든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이 부실하다는 게 단점이다.

해커가 주장한 해킹 대상에는 카라 델레바인, 레이디 실비, 빅토리아 저스티스, 레아 미셸, 아리아나 그란데, 브리 라르손, 커스틴 던스트, 베카 토빈, 제시카 브라운 파인들리, 호프 솔로, 테레사 팔머, 크리스틴 리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맥칼라 말로니, 그리고 본 스타라호프스키 등이 포함됐다.

현재 LA 보안당국은 현재 사진의 유출경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클라우드 해킹 파장이 확산된 가운데, 과거 클라우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던 스티브 워즈니악의 메시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지난 2012년 8월 한 공연장 관객과의 대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관리를 서비스 공급업체에 전담시키면서 끔찍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이전하면서 관리 권한까지 넘기고 있는데 이는 치명적인 보안 오류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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