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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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원 '뚝'?
  • 방글 기자
  • 승인 2014.09.1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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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증권사 등 금융업계 14곳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은 5조9705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0조1636억 원) 대비 41.3% 감소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5조420억 원의 가장 낮은 예상치를 제시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약 2년 만에 120만 원을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애플의 아이폰 6와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조 229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대형화면 아이폰 6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삼성 갤럭시의 가장 큰 장점이 퇴색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5조4020억 원의 전망치를 내놨다.

노근창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과 ASP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삼성증권(5조6960억 원) △BS투자증권(5조6670억 원) △메리츠종금증권(5조9230억 원) △신한투자증권 (5조9720억 원), KDB대우증권(5조9730억 원) 등이 5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CW 정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이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듯 하다"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경쟁 혹은 마케팅비용 전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계 투자은행 BNP파리바의 피터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대표상품인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의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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