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18일로 16주년을 맞아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쇼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는 10월까지 대대적인 매장 개편에 나선다.
17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해 중국과 무안공항을 오가는 전세기가 취항하면서 광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2011년 9만4000명, 2012년 9만6000명, 지난해 13만400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매장 개편은 9층 식당가를 두 개 층으로 나누는 복층화 공사를 통해 해외명품 유치, 영패션 전문관 신설, 문화시설 확대, 지역 상생관 신설 등 총 사업비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으로 알려졌다.
명품관·문화공간·맛집 입점…고객 편의 위해 ‘원스톱’ 문화 공간 구축
백화점 1층은 기존의 화장품 매장을 2층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프라다, 페라가모, 미우미우,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9층과 10층은 ‘영패션 전문관’과 ‘지역 상생관’이 들어선다. 영패션관에는 10~20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특화된 의류, 신발, 액세서리, IT매장 등을 신설되며, 지역상생관에는 광주 토종 빵집 ‘베비에르’의 입점 성공 사례를 발판삼아 10층 식당가의 90%를 광주지역 맛집으로 채울 예정이다.
11층에는 ‘롯데문화관’이 오픈한다. 광주은행 본점에 있던 문화센터와 갤러리를 11층으로 이전하면서 고객들이 쇼핑과 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쇼핑 문화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또 요우커 잡기에 앞서 중국인 관광객 상호협약을 체결, ‘관광상품 판매’활성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 및 판매·홍보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동구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하나씩 갖춰지고 있는 지금 외국 관광객 흡수 및 지역민들의 쇼핑 수요를 위한 대대적인 매장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적극 추진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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