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LIG건설이 3차 매각을 추진한다. LIG건설은 제삼자방식 유상 증자·외부자본 유치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수의향서와 비밀확약유지서는 다음 달 1일까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건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미분양과 해외사업 손실 등으로 2011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첫 매각에 나섰으나 본 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600억 원대 매각대금을 두고 가격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상반기 두 번째 매각에 나섰으나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업체의 인수자금 조달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LIG건설은 3차 매각에 실패할 경우 법원으로부터 파산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