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협력사, 너는 내 운명"…동반성장 의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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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협력사, 너는 내 운명"…동반성장 의지 알려
  • 방글 기자
  • 승인 2014.10.2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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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 효성

효성이 협력업체에 대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효성의 비즈니스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믿고, 선순환적인 성장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현재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기업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본연의 사명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업체 재무 상황 개선 위해 자금 지원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상품에 대한 협약이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의 경영혁신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 향후 5년간 1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업체 기술 특허 지원…창조경제 도모

효성은 협력업체가 창의적인 기술로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력사의 니즈를 반영, 협력업체의 신기술 공동특허 출연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협력사의 특허등록비 지원도 추진 중이다.

협력사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탁정보시스템을 도입, 설계자와 설계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사별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협력사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IT 시스템 구축도 강화하고 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품질과 공정, 안전 등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했으며, 200여개 협력사의 CEO와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4개 협력업체의 생산 혁신을 위해 일본 TPS 해외 연수도 지원했다. 또한 중국에 있는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불량유형별 맞춤형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추진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업체상 신설·동반성장 가이드라인 사규화 등 동반성장 의지 알려

지난해부터는 ‘협력업체상’을 신설했다. ‘협력업체상’은 효성과 협력회사 1000여 곳이 동반성장 차원에서 처음 제정한 것이다. 기술향상과 혁신을 통해 효성 제품의 제조기술과 원가절감에 공헌한 협력회사에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대명토공㈜과 신원산업㈜이 선정됐으며 수상 회사에는 각 2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적용해 사내 사규화하기도 했다. 동반성장 홈페이지를 구축해 동반성장 의지와 활동을 전 협력사에 알리고, 상호협력과 지원관계를 강화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경쟁력을 육성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 공유제를 도입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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