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가격으로 한국 고객 차별?…소비자 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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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 가격으로 한국 고객 차별?…소비자 불만 ↑
  • 방글 기자
  • 승인 2014.11.16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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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격과 2배 차이…일본 보다도 백만원 비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케아 코리아가 가격 차별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뉴시스

한국 상륙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케아 코리아가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선 공개한 제품의 가격이 현지와는 2배 가까운 차이가 난 데 따른 것이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보다도 10~50%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심화될 전망이다.

16일 각종 온라인사이트에서는 이케아 코리아의 가격을 둘러싼 비판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거실과 침실 등 8500개 이상의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후 가격 비교에 나선 누리꾼들은 현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고 지적했다.

베스토부르스 TV장식장의 경우 한국에서는 44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지만 현지에서는 한화로 23만2000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누리꾼들을 더욱 화나게 한 것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보다도 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것이었다. 일부 제품은 100만 원가량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현지와 2배가량의 차이를 보인 베스토부르스 TV장식장의 경우 일본에서는 한화로 37만8000원, 중국에서는 한화 35만8000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책장 '빌리'의 경우도 한국에서는 9만9000원 인데 반해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8만7000원, 8만5000원에 팔려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24만9000원에 공개된 헴네스 TV장식장은 중국 이케아에서는 한화로 17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299만9000원에 공개된 스톡홀롬 3인용 가죽 소파는 일본에서 189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00만 원가량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조립과 배송 등 부가서비스의 기본요금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이케아는 배송 서비스의 기본요금을 2만9000원에 책정한 반면 거리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 중인 중국 이케아의 경우는 8700원을 기본요금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코리아 어이없다", "한국만 비싸구만", "이케아코리아, 한국 소비자는 호갱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고객들의 불만을 접한 이케아는 본사측과 가격 등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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