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금연광고 5!3!1!.     ©시사오늘

'100m 달리기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선수들, 번지 점프대에 올라 뛰기 직전의 순간, F1 최고의 승부처인 ‘피트인’에 들어선 차량, 끝없는 기다림 후에 비로소 다가서는 우주왕복선의 출발 순간….'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 금연 캠페인 TV 광고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올해의 금연 캠페인 TV 광고는 ‘세계 금연의 날에 금연을 시작해 담배연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의 ‘5! 3! 1!’ 광고. 

기존 금연 광고가 ‘권유’나 ‘위협 소구’ 또는 ‘No!’라는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으로 흡연에 대한 ‘금지’에 주안점을 뒀다면, 지난 17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금연 광고는 금연에 있어서 그 의미 있는 ‘시작’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따라 이번 광고 속에는 흡연 모습이 없다. 대신 100m 달리기 출발선, 번지 점프대, F1의 피트인, 우주왕복선 발사대 등 극도의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는 시작점이 숫자 5부터 내려가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강조된다.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금연을 위한 카운트 다운 숫자인 ‘5, 3, 1’의 상징성. 이 세가지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바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 

광고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새롭게 금연을 시작하자는 속 뜻을 담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이번 금연 캠페인 광고는 카운트다운이라는 오브제를 활용해, ‘금연의 시작’이라는 명확한 메시지와 세계 금연의 날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금연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