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삶의 지혜를 눌러 담은 연말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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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삶의 지혜를 눌러 담은 연말 선물세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12.29 14: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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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아포리즘집<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아포리즘’을 아는가. 신조, 원리, 진리 등을 간결하고 압축적인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이다. 읽는 이를 위한 작자(作者)의 지혜가 응축된 선물인 셈이다. ‘시인에 가까운 소설가’ 이보라는 연말을 맞아 선물 세트를 들고 나타났다. 자신의 아포리즘을 한데 모은 아포리즘집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가 그것이다.

아포리즘집을 세상에 내놓는 것이 소녀시절부터 꿈이었다는 작가는 “소설 창작 직전엔 언제나 한 두 줄의 아포리즘이 번개처럼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때리고, 저는 마치 착상을 메모하듯 맞은 대로 손끝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나면 무한히 열려있는 아포리즘의 여운, 그 사이사이로 사람의 이야기가 저절로 피어나죠”라고 출간사를 갈음했다.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에 대해 류재엽 문학평론가는 “이보라 소설가는 명화 속에 담긴 아포리즘의 요소를 찾아내어, 재치가 번뜩이는 시선과 문장으로 우리에게 인간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평했다. 시인 청어출판사 이영철 대표는 “문장들에서 투명성의 가치만을 추구하던 기존의 틀을 해체하고 버린, 소설가 이보라다운 산고의 진통이 느껴진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작가는 “겨우내 누군가의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살 수 있다면…”이라는 포부를 전한다. 추운 계절, 그가 선사한 선물세트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정성 들여 준비한 따스한 차 한 잔 같은 문장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이보라 지음 | 인간과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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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2016-10-24 23:42:32
이보라님의 시집 읽고 싶습니다 구입할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