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인터넷 불법 유통 의약품 72건 행정조치
인터넷에서 무허가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등 모두 72건의 불법 의약품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한 의약품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오남용 우려가 있는 제품들로 무허가 부정ㆍ불량의약품 유통행위는 57건이다.
이들을 판매한 업체들은 대부분 서버를 해외에 두고 소비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구매하면 국제우편으로 보내주는 방식을 택했다.
식약청은 적발된 불법 인터넷 사이트는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사이트도 폐쇄해줄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부정 불량 의약품 유통으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며 "사이버수사팀과 연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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