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4·5 공장 내년 착공…연간 270만대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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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4·5 공장 내년 착공…연간 270만대 생산 가능
  • 방글 기자
  • 승인 2014.12.3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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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현대차가 중국 허베이성과 충칭시에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30만대 규모의 4번째 신규 공장을, 충칭시에 30만대 규모 5번째 공장을 건립하기로 최근 각 지방정부와 합의했다.

허베이성은 중국 수도 베이징, 직할시인 텐진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개발 정책에 따라 대규모 경제 권역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충칭은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중국 내륙 대개발의 대표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는 허베이공장을 통해 베이징시와 허베이성을 아우르는 중국 수도권 지역 대표 자동차 메이커로서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충칭공장을 통해 중국 정부의 개발 확대 정책으로 자동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중서부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우선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4번째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차 허베이공장은 창저우시 209.5만㎡의 부지에 건평 22.1만㎡로 건설된다. 프레스·차체·도장·의장을 모두 갖춘 종합공장으로 2015년 2분기 20만대 규모로 착공에 들어가 2016년 하반기 소형차를 양산하고, 이후 3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베이공장에 이어 현대차는 3분기 중 충칭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30만대 규모인 현대차 충칭공장은 200만㎡ 부지에 프레스·차체·도장·의장·엔진공장이 27.4만㎡ 규모로 건립된다.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건설돼 2017년 상반기부터 중소형 차량 및 중국전략 차량을 양산할 계획이다.

충칭시는 인구 3000만명, 면적 8.2만㎢ (대한민국의 83%)의 세계 최대 규모 도시로 2013년 중국 GDP 성장률 7.7% 보다 높은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중국 내륙 대개발의 대표 거점이다. 

2018년 270만대 생산능력… 글로벌 메이커 생산확대전략 속 선두경쟁기반 마련

현대·기아차는 현대차 충칭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에 현대차 17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중국에 총 26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허베이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270만대까지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폭스바겐, GM 등과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생산 확대와 함께 제품,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톱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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