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는 자원확보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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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는 자원확보의 적기”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1.2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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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망광구 및 기업대상 M&A 추진

“힘든 시기지만 후퇴보다는 전략적 전진으로 해외자원개발의 끈을 놓지 말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유망광산 투자와 인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

 

▲     © 시사오늘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사진)은 CI 선포식에 참석한 포스코, 경남기업 등 자원개발업체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광물자원공사가 자원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겠다”며 “자원확보를 위해 공사의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의 해외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라늄, 동 등 자주개발 부진광종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남미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마다가스카르 니켈사업 등 해외사업에 올해보다 800억원이 많은 2,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가 저가의 유망광구를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 유망광구와 광물기업 대한 M&A(인수합병)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 시사오늘

광물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보유중인 26개 해외광구 지분 중 일부를 국내기업에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김 사장은 “공사가 보유 중인 프로젝트 지분을 유동성에 여유가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매각해 마련한 자금을 아프리카 남미의 우라늄 및 동 광구 확보에 투자하겠다”며 “단 자주개발율 유지를 위해 해외기업은 인수대상에서 제외하고 국내기업이 인수시 해외에 재매각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진작과 관련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하겠다”며 “국내융자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기업들에게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신종 사장은 최근 중국 섬서성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이 곳에서 서안맥슨 희토류 사업 등 중국내 5개 진출사업에 대한 점검회의를 갖고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정 이전에 서둘러 페루와 남아공에 직원을 추가 파견토록 하는 등 연초부터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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