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 패러다임 변화 이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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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 패러다임 변화 이끌터"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5.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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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원 펀드 조성...세계 최고 네트워크 역량 강화

"IT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습니다"

합병 1주년을 맞은 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31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변화 모습을 돌아보는 한편 미래 IT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서 나아갈 방향과 각오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KT는 지난 1년간 네트워크와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아이폰 도입 등으로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이끌고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인 FMC 서비스로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결합상품 요금 인하와 테더링, OPMD 등 다양한 고객 중심 서비스로 보조금 위주의 출혈 경쟁에서 요금, 서비스 경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했다. 인사제도 혁신, 인력 및 조직 슬림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기업문화 혁신에도 노력했다.

KT는 "이러한 변화에는 KT 합병을 적기에 승인하고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 미래서비스 전략, 와이파이/와이브로/엘티이(LTE) 네트워크 구축방향 등을 시의적절하게 제시한 정부정책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KT는 앞으로 통합네트워크와 콘텐츠/소프트웨어, 융합 서비스가 고객 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Innovative Company)’,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Best Secured Network Company)’, ‘고객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기업(Customer Friendly Company)’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유지 ▲ 콘텐츠/소프트웨어로 제2의 IT시대 부흥 ▲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 제공 ▲ IT역할 확대로 사회적 니즈에 기여 ▲ 오픈에코시스템(Open Ecosystem)을 통한 상생패러다임 주도 등의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필요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넥서스원(Nexus One)을 6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HTC와 함께 직접 설계하여 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경험의 기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KT가 출시할 넥서스원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프로요(Froyo)’가 탑재된다.

또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연내 Wi-Fi 웹인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와이파이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한다.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S.M.ART EMS(Enterprise Mobility Service)도 8월 중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쇼 고객과 쿡 고객으로 분산돼 있던 멤버십/마일리지 서비스들을 하나로 모아 6월 중 통합고객혜택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관점에서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휴 가맹점이 기존 7000여 개에서 1만250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삼성 등 세계적인 IT기업과 협력해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자본금 3200억원 규모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6월 중 설립할 계획이다. WIC를 통해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사업 설계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새로운 단말과 서비스가 지속 출시되면서 콘텐츠 분야에서 막대한 성장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보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플랫폼, 유아.교육용 콘텐츠, 쌍방향.3D 콘텐츠 가공기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KT의 자산을 협력 기업에 지원하는 오픈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자간, 산업간 상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합병을 통해 오픈, 스마트, 컨버전스라는 키워드를 제시해 한국 IT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IT산업 체질 변화를 위한 환경조성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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