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정씨 내달 4일 대질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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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정씨 내달 4일 대질심문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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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준 검사장 등 대가성 부인해 혐의 입증 난망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민간위원 2명이 지난 28일 부산구치소로 정씨를 찾아가 설득한 결과 두 검사장은 물론  다른 검사들과도 대질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이미 어느 정도 스폰서 의혹 관련 검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인 만큼 내달 중순 정도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 등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질심문은 정씨의 변호인과 진상규명위 민간위원이 참관하는 가운데 부산고검에서 이뤄지며, 진상조사단이 대질 상대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항을 준비한다.

내달 4일 실시될 진상규명위 대질심문의 핵심은 정씨가 검사들에게 제공한 접대의 대가성 여부다.

하지만 검사들이 그간 조사에서 대가성을 완강히 부인해 온점, 진상규명위가 유흥업소 사장들과 종업원들의 구체적 진술 확보에 실패한 점에 비춰 대질 심문과정에서 접대 대가성 여부를 입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검사 스폰서’ 사건을 계기로 대검찰청 감찰부 산하에 암행감찰 기능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검이 자체 감찰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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