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수입 초콜릿 2~3배 비싸 해외직구 늘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발렌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대 포장된 초콜릿 가격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중이 수입 브랜드 초콜릿의 가격은 날개 한 알에 3800원, 한 상자에 30만 원을 넘기는 것이 기본이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고가의 초콜릿은 국내 가격이 해외 직구보다 10에서 90%까지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장인이 만든수제 초콜릿으로 전 세계적으로 3%만 재배되는 카카오 원두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몰에서 11만 원에 팔리는 벨기에산 초콜릿을 벨기에에서 구입하면 4만 원에 불과했다. 배송비 2만2000원을 포함한다해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정동영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단순히 국내 판매가와 해외 판매가를 비교하면 그 가격차이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 초콜릿 수입업체는 초콜릿이 비싼 이유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입 초콜릿의 물류비, 창고비를 모두 포함해도 그렇게 비쌀 이유는 없다” 며 “특히 발렌타인데이에는 평소보다 일부 업체의 상술이 더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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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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