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 그야말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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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은 그야말로 접전지역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골고루 1위를 지켜가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은 안희정 민주당 후보가 42.3%(127,391표)로 39.5%(118,863표)에 그친 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고 충북은 이시종 민주당 후보 48.7%(147,566표),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 49.7%(145,358표)로 접전 양상이다.
대전은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가 박상돈 한나라당 후보를 18% 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대전시장의 경우 투표마감을 기점으로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희비가 교차됐다.
염 후보 진영은 당초 여론조사 결과보다도 높은 득표율이 기대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만세를 부르는 등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염 후보는 들뜨지 않는 차분함을 유지한 가운데 지지자들의 축하 인사를 받기에 바빴다.
염 후보측은 "지역발전을 위해 염 후보를 적극 지지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염 후보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왔던 박 후보측에서는 29.3%의 낮은 득표율로 전망되자 아쉬움과 탄식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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