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가까스로 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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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가까스로 연임 성공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6.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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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문수, 인천-송영길...한나라 사실상 참패
오세훈 한나라당후보가 가까스로 한명숙 야권단일화 후보를 물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난 2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중 7곳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3일 선관위에 따르면 오 후보는 개표가 99.5% 진행된 오전 8시30분 현재 207만5693표(47.4%)로 204만9890표(46.8%)를 얻은 한 후보를  2만580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초반부터 서울시장 선거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두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를 양보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세훈 후보의 뒷심이 더 셌다. 오 후보는 오전 4시경부터 한후보를 앞서다 안정권으로 치달았다.  
 
경기도에서는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화의 동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누르고 재임에 성공했다.  
 
김후보는 총 227만1492표를 얻어 52.5%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수도권 빅3에서 유일하게 초록깃발을 꽂았다.
 
송후보는 52.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안후보를 따돌렸다. 
 
약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강원, 충남북 지역에서도 민주당의 약진은 놀라왔다.  
 
이광재후보는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강원도지사에 당선됐다. 이후보의 득표율은 53.4%로 모두 34만2964표을 얻었다.  
 
이시종 충청북도 민주당 후보는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후보는 51.2% 득표에 성공했다. 
 
안희정 충남도 민주당 후보도 당선됐다. 안후보는 초박빙의 리드속에 자유선진당 박상돈후보의 끈질길 추격을 물리쳤다. 안후보는 36만7288표를 얻어 4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또 고정텃밭인 호남에서도 싹쓸이에 성공했다. 전북은 김완주후보(68.8%), 전남은 박준영후보(68.4%)가 연임에 성공했다. 
 
무소속의 돌풍도 무서웠다. 경남도에서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전통적인 한나라당의 텃밭을 헤집었다. 김후보는 노무현정부에서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김후보는 53.3%를 득표해 이달곤 한나라당 후보를 이겼다.   
 
자유선진당은 충남북을 제외한 대전광역시 한군데에서만 승리했지만 절반의 승리라며 애써 자위하고 있다.  
 
대전에서 출마한 선진당 염홍철후보는 46.7%의 지지율을 얻어 28.6%의 득표에 그친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제주에서는 무소속간의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우근민후보가 41.4%로 현명관후보(40.6%)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역

    당선자

서울

오세훈(한나라당)

부산

허남식(한나라당)

대구

김범일(한나라당)

광주

강운태(민주당)

대전

염홍철(자유선진당)

인천

송영길(민주당)

울산

박맹우(한나라당)

경기

김문수(한나라당)

강원

이광재(민주당)

충남

안희정(민주당)

충북

이시종(민주당)

경북

김관용(한나라당)

경남

김두관(무소속)

전북

김완주(민주당)

전남

박준영(민주당)

제주

우근민(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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