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봄 메뉴’ 출시 박차…‘건강밥상’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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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봄 메뉴’ 출시 박차…‘건강밥상’ 선봬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3.09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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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채소 이용, 다양한 식단 잇달아…소비자 입맛 사로잡기 나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본격적인 봄기운이 만연해지면서 외식업계는 제철 채소로 만든 봄 신메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로 유채나물과 채소류로 꾸려진 봄맞이 밥상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먼저 CJ푸드빌의 계절밥상은 쭈꾸미와 미나리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했다. 지난 25일 출시한 ‘주꾸미 미나리죽’과 ‘주꾸미 구이’ ‘민들레 국수무침’ ‘곤드레 솥밥’ 등이다.

봄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는 봄에 더욱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지며 미나리는 동의보감에서 ‘머리를 맑게 해주며 독을 풀어준다’고 기록됐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처음 소개되는 ‘미나리 바지락전’은 미나리와 바지락을 넣어 부친 전 요리로 향긋한 미나리 향과 쫄깃한 바지락의 식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계절밥상은 이 메뉴 외에도 이달 중 갈비살을 다진 떡갈비에 향긋한 미나리를 올린 ‘언양식 미나리 떡갈비’도 추가로 선보이며, 4월 중순에는 하얀 민들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 CJ푸드빌 계절밥상 봄메뉴 ⓒ CJ푸드빌

비비고는 미네랄이 풍부한 세발나물과 원추리·풋마늘 등 국내산 봄나물에 낙지 무침까지 곁들인 ‘봄나물 된장 비빔밥’과 ‘낙지 무침’을 출시했다.

이밖에 비비고다담은 백고둥을 얇게 저민 후 유채나물·방풍나물 등 다채로운 봄나물과 섞어 만든 ‘봄나물 백고둥 비빔밥’을 출시했고 본도시락은 봄나들이용으로 ‘봄냉이된장 도시락’을 선보이고 ‘힐링 먹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도시락은 된장 양념에 알싸하고 향긋한 냉이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아워홈도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간 참나물에 매생이, 시래기, 다시마, 된장, 브로콜리 등을 활용한 봄철 건강 식단을 내놓고 봄맞이 메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의 ‘자연별곡’은 시즌 신메뉴 ‘땅으로부터, 바다로부터 봄의 미각 10선’을 선보였다.

꽃게를 된장양념으로 달큼하게 끓여낸 된장 꽃게탕과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봄동 바지락 된장국과 여기에 매운 맛을 더해주는 달래를 넣은 봄 주꾸미 달래무침, 달래 새우전을 준비했다.

아모제푸드의 이탈리안 허브 뷔페 레스토랑 ‘엘레나가든’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린 샐러드바’에 제철 채소인 유채나물, 봄동, 돌나물 등을 추가하며 봄 신메뉴를 선보였다.

▲ 아모제푸드 엘레나가든의 봄철 신메뉴 ⓒ 아모제푸드

아울러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유자 꽃맛살 샐러드’와 아모제푸드의 지정 농장인 아모제팜에서 생산한 시금치를 넣은 ‘해산물 샐러드’, 상큼한 루꼴라와 해산물 토핑이 어우러진 ‘루꼴라 씨푸드 피자’ 등을 마련했다.

아모제푸드 관계자는 “‘봄’이라는 생명의 기운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제철 채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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